손흥민은 15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풋살경기장에서 아디다스 스폰서십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월드컵 대표팀 선발 소감을 전했다.
계약 체결식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는 자신감보다 조심스러움이 앞선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자신감이 가득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월드컵은 자신감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한민국이 월드컵 최약체라고 생각해야한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그 점을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전력을 냉정하게 평가한 손흥민은 “축구는 모든 팀이 11명이 경기장에 나서지만 퀄리티에서는 분명 차이가 있다”면서 “우리는 정신력과 피지컬로 부족한 퀄리티를 보완해야 한다. 마치 12명이 뛰는 것처럼 상대보다 한 발, 두 발 먼저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포함한 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시청에서 소집돼 파주NFC에서 훈련을 한다. 이후 오는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전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일 보스니아전(전주)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베이스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출발한다.
28명이 소집된 대표팀은 6월 3일 인천공항 출국 전에 대표팀은 28인의 명단 중 5명을 제외한 23인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F조에서 오는 6월 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가진다.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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