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김민재(22·전북현대)와 염기훈(35·수원삼성)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끝내 좌절됐다.

김민재와 염기훈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발표된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 및 예비엔트리(35명)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초 신태용호의 핵심 수비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던 김민재는 지난 2일 대구FC전에서 상대 슈팅을 막다가 다리가 뒤엉켜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또 염기훈은 9일 수원삼성과의 경기 도중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신 감독은 추가 발탁의 여지까지 남기면서 부상 선수들의 상태 등을 마지막까지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둘 모두 8주에서 12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 결국 대표팀 명단에서 이름을 지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28명 확정
김민재와 염기훈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된 35명의 예비엔트리에서도 빠져 이번 월드컵 출전은 최종 좌절됐다.

반면 십자인대 파열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김진수(전북)는 가까스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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