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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완지 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완지는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1-2로 졌다.

최종전을 앞두고 17위 사우스햄튼에 승점 3점, 득실차 9골 뒤져있던 스완지는 그야말로 ‘기적’을 기대했지만, 스토크에 스스로 무릎을 꿇으면서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로써 스완지는 지난 2011~2012시즌 EPL 승격 이후 8시즌 만에 2부리그로 떨어지게 됐다.

스완지는 승격 첫 시즌 11위를 비롯해 줄곧 12위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며 7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내내 이어지던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강등을 면치 못하게 됐다.

팀의 강등이 확정되면서 기성용의 이적 역시 기정사실화됐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결장했다.

기성용은 내달 말 스완지와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수 있다. EPL에서 오랜 시간 보여준 경쟁력 덕분에 이미 에버튼을 비롯해 EPL 복수의 팀들이 기성용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한편 스완지 시티를 비롯해 웨스트 브롬과 스토크 시티가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재승격을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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