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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교체로 투입돼 약 28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어느새 8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잉글랜드 웨스트 브롬위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롬위치(WBA)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8:2에 가까운 압도적 점유율과 많은 슈팅에도 좀처럼 수비적인 WBA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후반 22분 델레 알리를 대신해 손흥민이 교체투입 됐음에도 공격이 나아지지 않았고 도리어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문전 혼전 상황에서 WBA의 제이크 리버무어의 골로 패했다.

최근 7경기에서 골 없이 도움 하나만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투입돼 약 28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진 못했다. 이후 루카스 모우라, 페르난도 요렌테 등 추가 공격진 투입이 있었음에도 토트넘 공격은 답답한 전개를 벗어나진 못했고 손흥민이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아쉬운 점이 컸다. 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약했고 골키퍼에게 안긴 것이 그나마 눈에 띈 장면이었다.

결국 손흥민은 이날 경기 28분동안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최근 8경기에서 득점이 없게 됐다. 지난 3월 12일 득점이후 근 2달간 무득점 행진. 계속 이어진 무득점 행진과 부진한 활약은 손흥민의 출전시간이 최근 들쭉날쭉한 이유를 증명하기도 한다. 3월초까지만 해도 엄청난 활약상으로 현지 언론에서도 큰 주목을 받던 손흥민이 갈수록 잠잠해지면서 토트넘이나 한국대표팀이나 모두 초조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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