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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 등 빅리그 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예상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190억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오스트리아 라올라1,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황희찬 영입을 위해 스카우트에 나선 상황”이라면서 “토트넘 외에도 리버풀과 독일, 스페인 팀들도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라올라1는 “토트넘은 황희찬을 오랫동안 관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헤르타 베를린(독일)도 황희찬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면서 “올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이 빅리그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된 배경“이라고 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과 리버풀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여러 팀들이 황희찬을 관찰 중”이라면서 “오스트리아에서 3시즌을 보낸 그가 이제는 유럽 빅리그로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고 스카우트들은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최근 황희찬은 소속팀과 2021년까지 재계약했다”면서도 “다만 1300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충분히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봉 역시도 유럽 주요 팀들에게는 문제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국 언론인 풋볼런던은 이브닝 스탠다드의 앞선 보도를 인용하면서 “황희찬과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존재가 황희찬의 토트넘 이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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