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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3연속 결승행을 확정했다. 자연스럽게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하게 된 레알 마드리드는 42년만의 대기록 앞에 서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합계 4-3으로 승리해 3년 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3분만에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가 문전에서 자신에게 흐른 공을 오른발로 차넣으며 뮌헨이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11분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가 왼쪽에서 올라온 마르셀루의 크로스에 헤딩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시작 30초만에 뮌헨에서 미드필더 코렌틴 톨리소의 백패스때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공을 뒤로 흘리는 아마추어도 안할 실수를 저질렀고 그 기회를 벤제마가 놓치지 않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했다. 후반 18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동점골을 넣고 골세리머니는 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뮌헨이 득점하지 못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안착했다.

1980년대이전만 해도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를 한팀은 있었다. 1956~60년 레알 마드리드가 5연패를 해냈고, 1971~73년은 아약스, 1974~76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3연패는 사라졌고 2연패를 하기도 힘들었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성공했을때는 AC밀란의 2연패 이후 27년 만의 2연패이기도 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연속해서 우승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행을 확정하며 1976년의 바이에른 뮌헨 이후 42년만에 이제 3연패에 도전하는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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