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쳐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을 50일 앞둔 2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이 모두 ‘붉은 악마’가 되어 러시아로 떠난 선수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국민이 바라는 16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편성됐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 등 강팀들과 16강 티켓을 놓고 경쟁해야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전력이 가장 떨어지기 때문에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을 보면 독일이 1위로 가장 높고 멕시코(15위)와 스웨덴(23위)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61위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달 14일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선수 점검과 전력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월드컵 최종 명단이 확정되면 대표팀은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6월 초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를 거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신태용 감독은 “저도 선수들도 하루하루 긴장하며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일일이 체크하면서 부상선수가 있으면 어떻게 최대한 빨리 회복시켜야 할지에 신경이 곤두서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과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하지 않나 싶다”면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재차 응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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