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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 다시 FA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1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전반 11분 만에 델레 알리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그러나 전반 24분 알렉시스 산체스, 후반 17분 안데르 에레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4강 문턱을 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승승장구하며 대회 4강까지 올랐으나, 첼시에 2-4로 완패를 당한 채 허무한 탈락을 맛봤다.

올 시즌 역시도 토트넘은 8강에서 스완지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4강 무대까지 밟았으나, 맨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1990~1991시즌 결승에 진출한 이후 27년 동안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날 토트넘을 꺾고 결승에 오른 맨유는 지난 2015~2016시즌에 이어 두 시즌 만에 결승에 오르게 됐다.

맨유가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툴 상대는 이튿날 열리는 첼시-사우스햄튼전 승리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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