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아르헨티나 언론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스타를 잃을 수도 있는 특이한 이유”라고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엘 에코는 “손흥민은 현재 심각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면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이 제한에 도달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남성들은 21개월 간 병역의 의무를 소화해야 한다. 토트넘이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만약 손흥민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2년간 감옥에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손흥민이 병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운동선수로서 뚜렷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면서 “첫 번째 기회는 월드컵이다. 지난 2002년(4강) 같은 성과를 낸다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 에코는 또 “만약 월드컵에서 실패하더라도 손흥민에게는 두 번의 기회가 남아 있다. 8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거나,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고 부연했다. 병역문제와는 관련 없는 아시안컵을 덧붙인 것은 이 매체의 착오로 보인다.

이어 “만약 앞선 방법들로 병역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손흥민은 K리그1 상주상무 소속으로 축구를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