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맘스터치 지구방위대FC 시즌2가 막을 열었다.

지구방위대FC는 맘스터치가 후원하고 2002 월드컵 4강 멤버와 슛포러브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스쿨어택 콘텝트의 시즌2는 지구방위대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8대8 미니축구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예고 없이 기습 방문하는 게릴라 형식이다. 지구방위대FC가 승리하면 경기당 200만원을 맘스터치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 참가팀에게는 지구방위대FC 기념품과 맘스터치 상품권을 제공한다.

스쿨어택땅
시즌2 첫 방문지는 서울 경희중이었다. 지구방위대FC의 새로운 멤버 현영민의 모교다. 2002 영웅이기도 한 현영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해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희중 출신인 그는 후배들의 큰 환영 속에 지구방위대FC 데뷔전을 치렀다. 현영민은 “어린 시절 축구 하던 생각이 난다.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구방위대FC를 향한 경희중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경기 내내 뜨거운 함성이 나왔고, 경기 후에는 사인 공세가 이어졌다. 이천수와 김병지, 최진철 등 주요 멤버들은 사인을 하느라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였다.

경기에선 3학년 1반이 지구방위대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 골을 넣은 지구방위대FC는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세 골을 허용해 시즌2 첫 경기에서 패했다. 시즌2 첫 번째 스쿨어택땅 영상은 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경상도, 강원도 지역 참가팀 모집이 마감됐다. 22일에는 경기 지역 모집이 종료된다. 29일 충청, 30일 전라, 그리고 5월 13일까지 서울 지역 참가팀에게 지원을 받는다. 도전장은 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 내 구글 링크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사전에 공지하지 않는 게릴라 형식인만큼 결과발표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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