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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과 AS로마(이탈리아)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한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1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조 추첨식을 열고 앞선 대진을 확정했다. 추첨은 AC밀란(이탈리아)의 레전드이자 안드리 세프첸코 현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진행했다.

조 추첨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 ▶리버풀-AS로마가 각각 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세비야(스페인)와의 8강전에서 1·2차전 합계 2-1로 승리, 2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에 4-3으로 승리한 뒤 준결승에 올라 뮌헨과 마주하게 됐다.

각각 10년과 34년 만에 대회 4강에 오른 리버풀과 로마도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5-1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고, 로마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4-4 동률을 이룬 뒤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 덕분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홈&원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오는 25일과 26일에 열리고, 내달 2일과 3일 2차전을 통해 결승에 오를 두 팀을 가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27일 우크라이나 키에프에 위치한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단판전으로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게는 1550만 유로(약 204억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 결과(왼쪽이 1차전 홈)

- 바이에른 뮌헨(독일)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4월 26일 1차전, 5월 2일 2차전

- 리버풀(잉글랜드) vs AS로마(이탈리아) : 4월 25일 1차전, 5월 3일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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