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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1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이틀 간 대회 8강 2차전이 진행된 가운데, 1·2차전 합산 성적에 따라 AS로마(이탈리아)와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AS로마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 기적같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34년 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던 AS로마는 2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 1·2차전 합산스코어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앞서 8강을 통과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팀인 맨체스터 시티에 1차전 3-0, 2차전 2-1로 완승을 거두고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치고 8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졌지만, 1·2차전 합산스코어에서 4-3으로 앞서며 가까스로 4강에 올랐다.

또 세비야(스페인)와 격돌한 바이에른 뮌헨 역시 지난 1차전 원정경기 2-1 승리 이후 2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 8강 관문을 통과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은 13일 오후 7시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결과(스코어는 1·2차전 합산)

레알 마드리드 4-3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2-1 세비야
리버풀 5-1 맨체스터 시티
AS로마* 4-4 바르셀로나 (원정 다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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