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4일 오후 7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8점(2승2무1패)을 기록한 울산은 3위 멜버른(1승2무2패·승점5)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리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을 먼저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최종전에서 패배, 멜버른과 승점이 같더라도 2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 울산은 멜버른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우위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지난 2014년과 2017년에는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어 전북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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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일 오후 7시30분 일본 가시와 산쿄 프론티어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12점(4승1패)을 기록한 전북은 2위 텐진 취안젠(중국)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북이 대회 16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한편 G조에 속한 제주유나이티드는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H조의 수원삼성은 최종전 결과를 모두 치러야 16강 진출 여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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