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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보다 에릭 라멜라를 더 선호한다고 영국 언론이 분석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의 복귀와 맞물려 펼쳐지게 될 손흥민-라멜라 간 주전 경쟁에서도 손흥민이 힘든 싸움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졌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첼시전을 통해 복귀한 만큼 오는 7일 스토크 시티전 선발명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포체티노 감독이 과연 누구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할 것인지가 관심사”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발로 출전할 것은 거의 확실하다”면서 “결국 손흥민 또는 라멜라 중 한 명이 선발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마 손흥민에게는 매우 힘겨운 싸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라멜라가 첼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을 때도 라멜라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월 유벤투스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당시 손흥민 대신 라멜라를 선발로 기용하거나, 부진한 상황에서도 라멜라보다 손흥민을 먼저 교체아웃 시키는 등 고개를 갸웃할 만한 선택을 여러 차례 내린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서 12골4도움, 라멜라는 17경기 3도움을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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