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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3월 유럽원정 평가전 최대 이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고 존 듀어든(46·영국) ESPN 칼럼니스트가 전했다.

듀어든 씨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아시아 5개 팀(한국·호주·사우디아라비아·이란·일본)의 3월 평가전과 관련한 ESPN 칼럼에서 “북아일랜드-폴란드와의 2연전에서 과연 누가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끌 것인지가 한국 대표팀의 이슈”라고 전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11월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는)4-4-2 전형을 가동,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최근 A매치에서 좋은 활약(6경기7골)을 펼치고 있는 김신욱(전북현대)이 가장 근접하다. 그는 김신욱은 더 강한 팀을 상대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3월 평가전 명단에 대해서는 “전북에서만 5명의 수비수가 발탁된 것이 눈에 띌 뿐, 놀랄 만한 발탁은 없다. 예상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유럽에서 뛰다 K리그로 복귀한 뒤 대표팀에 발탁된 박주호(울산현대)와 홍정호(전북)는 이번 2연전에서 보여줘야 할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피파랭킹 24위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28일 오전 3시45분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6위)와 격돌한다.

▲3월 북아일랜드·폴란드전 대비 대표팀 명단

- 골키퍼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 수비수 : 김민재 김진수 이용 최철순 홍정호(이상 전북현대) 김민우 윤영선(이상 상주상무) 장현수(FC도쿄)

- 미드필더 : 이재성(전북현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FCO)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울산현대) 염기훈(수원삼성)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 정우영(빗셀고베)

- 공격수 :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근호(강원FC) 황희찬(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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