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피오렌티나가 심장질환으로 갑작스레 숨진 주장 다비데 아스토리(31)를 기리기 위해 훈련장 명칭을 '센트로 스포르티보 다비데 아스토리'로 바꾼다.

AFP통신 등 다수 매체는 20일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ACF 피오렌티나가 최근 사망한 주장 아스토리를 기리기 위해 훈련장 명칭을 ‘센트로 스포르티보 다비데 아스토리’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AC밀란 유스 시스템을 통해 데뷔한 아스토리는 2008년부터 8년간 칼리아리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6년 피오렌티나로 이적하며 주장을 맡았다. 경기장 안팎으로 솔선수범하는 그의 모습에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은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그러나 아스토리는 지난 4일 우디네세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숙소 호텔 객실에서 사망했다. 부검에 의해 밝혀진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이후 지난 8일 피렌체에서 열린 그의 장례식에는 수 천명의 팬들과 세리에A 소속 전 구단 대표들이 참석해 아스토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피오렌티나는 앞서 그의 등번호 '13번'을 영구 결번으로 결정한 데 이어 훈련장 명칭까지 변경하며 아스토리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