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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이 새 사령탑으로 마크 휴즈(54)를 임명했다. 임기는 2017~2018시즌이 종료되는 6월까지다.

영국 BBC방송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성적부진을 이유로 마루리시오 페예그리노 감독을 전격 경질한 사우샘프턴이 마크 휴즈 감독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휴즈 감독은 블랙번과 맨체스터 시티, 풀럼, 퀸즈파크 레인저스, 스토크 시티를 거쳐 사우샘프턴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3년 5월부터 약 4년 6개월 간 스토크시티의 감독직을 수행한 휴즈 감독은 지난 1월 감독직을 내려놓은 지 두 달 만에 다시 필드로 복귀하게 됐다.

휴즈 감독은 “흥분되는 도전이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구단이자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팀에 돌아올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라며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목표는 분명히 리그에 잔류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며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해내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시즌 EPL 최종 순위 9위에 올랐던 사우샘프턴은 리그 30경기를 소화한 현재 5승 13무 12패 승점28을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팀들과 승점 차이는 단 1점에 불과하다.

한편 휴즈 감독은 오는 18일 위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8강전에서 첫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이후 31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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