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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첼시를 제압했다. 20분 만에 잡은 승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11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첼시를 3-0으로 완파했다. 1·2차전 합산스코어는 4-1.

일찌감치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내준 패스를 리오넬 메시가 마무리했다. 슈팅 각도는 없었으나, 골키퍼 다리 사이를 겨냥한 슈팅이 첼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쾌조의 출발이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은 전반 20분, 두 번째 슈팅 장면에서도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측면을 돌파한 메시가 반대편으로 침투하던 오스만 뎀벨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뎀벨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 2개로 만들어낸 2-0의 리드. 안방에서 일찌감치 잡은 승기를 놓칠 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 궁지에 몰린 첼시의 공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바르셀로나는 좀처럼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잘 지켜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메시의 추가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분 만에 슈팅 2개로 2골을 만들어낸 집중력, 일찌감치 잡아낸 승기는 바르셀로나를 8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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