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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병역문제 해결 여부가 걸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에 대해 영국 언론도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차출과 관련해 다음 시즌 초반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차출 여부와 관련해 한국 측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차출을 허락할 경우 다음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던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면서 “다만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강제 차출조항이 없었다. 레버쿠젠도 손흥민의 차출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다만 “4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만약 이번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한국이 금메달을 따면 손흥민의 병역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도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손흥민을 발탁할 것이다.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며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매체는 손흥민을 향해 “의심할 여지없이 현재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면서 “최근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해리 케인 부상 이후에는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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