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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AS로마가 에딘 제코(32)의 동점골에 힘입어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AS로마는 14일(한국시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샤흐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제코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2차점 합계 2-2 동점이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으로 AS로마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에서 1-2로 패한 AS로마는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골이 필요했다. 이에 제코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지키지만 한다면 8강에 나설 수 있는 샤흐타르는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역습을 노렸다.

AS로마는 결국 샤흐타르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7분 케빈 스트루트만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며 침투한 제코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슛을 통과시키며 골로 만들었다.

AS로마가 1-0으로 앞서가자 상황이 역전됐다. 샤흐타르가 골이 절실해졌다. 샤흐타르는 공세에 나섰지만 AS로마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7분 제코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는가 하면 후반 34분에는 이반 오르데츠가 퇴장당하며 승기를 내줬다.

남은 시간 AS로마가 1-0 승리를 지켜내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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