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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번째 골을 넣으면서 전체 득점 8위까지 올라섰다. 잦은 교체출전과 경기중 교체아웃으로 풀타임 횟수가 많지 않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 대비 득점 순위는 EPL에서 어느정도 수준일까.

손흥민은 12일 (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2018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역전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1-1로 맞서던 후반 17분 델레 알리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 승부를 뒤집은 손흥민은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득점으로 EPL 12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EPL 득점 전체 8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잦은 교체 아웃과 짧은 교체 출전으로 풀타임으로 뛴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12골을 넣었기에 출전시간 대비로 본다면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손흥민은 EPL에서 29경기에서 1875분을 뛰었다. 즉 156분당 1골을 넣은 셈. 이는 손흥민을 포함해 득점 상위 8명 중 5번째로 출전시간대비 득점이 좋은 수치다.

득점 상위 8걸 중 출전시간 대비 득점이 가장 좋은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로 93분당 1골(1955분 21골)이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96분당 1골(2304분 24골)이며 득점 1위 해리 케인은 102분당 1골(2442분 24골)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128분당 1골(1923분 15골)로 상위 득점 8걸 중 손흥민 바로 위에 위치했다.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제이미 바디 181분당 1골(2538분 14골), 로멜루 루카쿠는 180분당 1골(2521분 14골),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170분당 1골(2215분 1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보다 득점이 많은 7명 중 전문 스트라이커는 케인, 루카쿠, 바디, 아게로, 피르미누로 무려 5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전문 스트라이커는 아닌 손흥민의 득점은 매우 빛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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