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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유벤투스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토트넘과 유벤투스는 8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격돌한다.

지난달 14일 유벤투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유벤투스가 전반 2분과 9분 곤살로 이과인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전반 35분 해리 케인의 만회골과 후반 2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동점골을 더한 토트넘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이번 2차전은 두 팀 모두에게 ‘승리’가 곧 8강으로 가는 열쇠가 된다.

2차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원정팀인 유벤투스가 몇 골을 넣었느냐에 따라 두 팀의 희비가 갈린다.

만약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2-2 무승부가 나오면, 두 팀은 전·후반 각각 15분씩의 연장전을 치른 뒤, 경우에 따라 승부차기를 통해 8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0-0 또는 1-1 무승부로 정규시간이 마무리될 경우 토트넘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1·2차전 합산 득실차가 같을 경우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하는 규정 때문.

3-3 이상의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 유벤투스가 8강에 진출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 경우 유벤투스가 토트넘보다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넣었기 때문에 연장전 없이 바로 대회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만약 토트넘이 8강에 진출하면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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