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이 선발이냐 에릭 라멜라가 선발이냐 이는 현지에서도 큰 화제거리다. ESPN은 특집기사를 통해 양쪽 기자의 말을 빌려 두 선수가 선발로 나와야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라멜라는 박지성에 비유하기도 했다.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을 선발로 써야하는가 라멜라를 선발로 써야하는가 하는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토트넘은 8일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가진다. 1차전은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선발을 주장한 것은 벤 피어슨 기자였다. 이 기자는 “마우로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1차전에서 라멜라를 기용한 이유를 로마시절 유벤투스를 상대해본 경험이 있고 유벤투스 구장에서도 뛰어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2차전은 홈구장에서 열리고 웸블리에서 위협적인 손흥민이 기용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흥민은 최근 2경기에서 4골, 올시즌 15골 중 13골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넣었다. 해리 케인이 여전히 득점력이 좋지만 추가 골잡이가 있다는 것에 가치가 있다. 손흥민이 여기서 라멜라에 앞선다”고 주장했다.

반면 라멜라의 선발 기용을 주장한 댄 킬패트릭 기자는 "큰 경기에서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중요한 챔스리그 경기마다 박지성을 뽑았듯 포체티노 감독도 유벤투스전에 라멜라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연 현지에서도 갑론을박인 손흥민과 라멜라 선발 경쟁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