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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리버풀이 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포르투(포르투갈)와의 16강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차전 포르투 원정에서 5-0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스코어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던 리버풀은 이날 주전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1.5군급 멤버를 기용했다.

반면 홈에서 5실점을 허용한 포르투는 2차전에서 최소 5골 혹은 6골을 넣어야 8강행이 가능했다. 기적이 일어나기에는 너무 힘든 조건이었던 셈이다.

리버풀은 지난 2008~2009시즌 UCL 8강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1차전에서 1-3, 2차전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계 스코어 5-7로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 UCL 16강에 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8일 각각 유벤투스와 바젤을 만나 8강 진출을 겨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세비야 FC를 상대로, 첼시는 15일 바르셀로나와 8강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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