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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킬리안 음바페는 있고, 네이마르는 없다.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둔 파리생제르망(PSG)의 상황이다.

파리생제르망은 7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유리한 고지를 빼앗긴 채 맞이하는 2차전이다. 지난 경기에서 파리생제르망은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1골 차 승리일 경우 득실차에서 밀려 16강에서 탈락한다.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전력 누수가 생겼다. ‘3000억원의 사나이’ 네이마르의 결장 소식이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6일 리그 경기 도중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해 3~4주의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이번 레알 마드리드전 소집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올 시즌 30경기 29골19도움이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네이마르의 결장은 파리생제르망에게는 치명타다.

음바페의 복귀 소식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그는 지난 마르세유와의 컵대회 도중 부상을 당한 뒤 교체됐고, 이어진 트루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결장해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다만 이번 소집명단에 가까스로 이름을 올리면서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올 시즌 16골14도움(34경기)을 기록 중인 음바페마저 이탈했다면 파리생제르망에게는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됐을 터.

파리생제르망 입장에서는 네이마르 없이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전을 준비하게 됐다. 적어도 두 차례는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어야 하는 상황. 과연 네이마르의 부재 속에서도 극적인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이 파리로 향한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망의 경기는 SPO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레알 마드리드전 파리생제르망 소집명단

- 골키퍼 : 아레올라, 트랍, 시보
- 수비수 : 베르치체, 알베스, 킴펨베, 쿠르자와, 마르키뇨스, 메우니에, 실바
- 미드필더 : 디아라, 드락슬러, 로 셀소, 은쿠쿠, 파스토레, 라비오, 모타, 베라티
- 공격수 : 카바니, 디 마리아,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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