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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국(39)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개막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베테랑 이동국의 활약이 빛났다.

전북은 전반전 우세한 분위기 속에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지지부진한 공격이 이어지자 최강희 감독은 후반 15분 손준호와 아드리아노를 빼고 티아고와 이동국을 투입했다.

이동국은 출전한지 1분 만에 울산 수비진이 처리하지 못하고 흘러나온 이재성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터뜨렸다.

K리그1의 2018시즌 1호골이자 이동국의 K리그 통산 203호 골이었다.

후반 40분에는 이동국이 중앙에서 올라온 공을 곧바로 전방으로 패스하며 울산 수비를 무너뜨렸다. 울산 수비를 뚫고 침투한 한교원이 추가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동국은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은 교체 출전한 이동국과 한교원이 모두 골을 넣으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적시장에서 홍정호, 손준호, 티아고, 아드리아노 등을 영입한 전북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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