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최근 이강인은 후베닐A와 발렌시아 B팀, 주대표 경기를 거듭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야고스테라와의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26라운드에 출전,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도왔다. 프로데뷔 이후 5경기 만에 올린 첫 공격 포인트였다.
또 23일에는 발렌시아 주대표로 나서 캄페오나토스 데 에스파냐 2차예선 경기를 소화했다. 세우타 U-18 대표와의 경기에서는 팀의 5-0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승장구했다.
나아가 최근에는 발렌시아 1군 훈련까지 소화했다. 2001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도 이강인을 향해 “발렌시아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뛰고 싶어도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태반일진데 이강인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셈이다. 현지 언론들도 ‘발렌시아의 다이아몬드’ 등으로 소개할 정도였던 재능이, 실제로 남다르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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