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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고작 15분도 뛰지 못한 손흥민이 66분을 뛴 에릭 라멜라, 30분을 채 뛰지 못한 루카스 모우라보다 나았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해리 케인이 헤딩골을 넣으며 1-0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의 마우로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서던 윙어 자리에 에릭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 시작했고 후반 35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밟았다.

라멜라는 후반 21분까지 66분을 뛰었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때리지 못하는 등 매우 부진했다. 오죽하면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라멜라에게 양팀통틀어 최저인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라멜라는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그러나 모우라도 다소 드리블이 길면서 경기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그나마 손흥민이 가장 나았다. 손흥민은 최대한 빨리 드리블 후 크로스 등을 이어가며 빠른 공격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손흥민 교체 이후 약 8분이 지나 극적인 결승골이 해리 케인에게서 나왔다. 물론 득점이 손흥민의 직접적 영향력은 없었지만 적은시간에도 확실하게 공격에 기여한 손흥민이 경쟁자에 비해 나았음은 부인할 수 없는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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