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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홋스퍼)의 주말 프리미어리그(EPL) 선발 출전 가능성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손흥민이 그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더해졌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오는 25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 루카스의 EPL 첫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숙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루카스가 지난 로치데일(3부)과의 FA컵에서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포체티노 감독을 고민에 빠트렸다”면서 “당시 루카스는 코칭스태프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4-2-3-1 전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자동적으로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와 무사 시소코, 그리고 루카스가 경합을 펼치는 구도”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리그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 그리고 지난 유벤투스전에서 활약한 라멜라를 예시로 들면서 루카스의 벤치 대기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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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러면서도 “루카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로치데일과의 경기는 물론, 내달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출전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루카스가 조만간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 다른 매체인 90min은 “루카스가 올 시즌 리그 8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을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인상적이었던 루카스의 데뷔전 경기력은 포체티노 감독을 고민에 빠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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