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드 탈비 알라미 모로코 체육청소년부장관은 14일 미디어스24닷컴과의 인터뷰에서 “6월 FIFA 평의회에서 모로코의 월드컵 개최가 확정되면 제1의 도시 카사블랑카에 10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과 다른 6개 도시에 4만5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로코는 2026년 월드컵 개최가 확정되면 카사블랑카 포함 총 12개 도시에서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때문에 개최만 확정되면 주요 도시에 7개 경기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모로코가 계획한 경기장 신축과 노후시설 개보수에는 예산 약 8억(약 8600억원)∼10억 달러(1조 770억원)가 필요할 전망이다.
월드컵 유치신청서는 오는 3월 16일 마감되며, FIFA는 6월 평의회에서 개최국을 확정한다. 만약 월드컵 유치 희망국이 없을 경우는 재공모 절차를 밟게 된다.
모로코의 경우 이미 지난해 8월 유치의향을 밝혔다. 북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유치를 꿈꾸는 모로코는 이번 신청까지 총 다섯 번이나 월드컵 유치를 신청했다. 1994년에는 미국, 1998년에는 프랑스, 이후 2006년 독일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쟁에서 패했다.
2026년 월드컵 유치 경쟁국은 북미 3국이다, 미국,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북미 지역에서 월드컵 공동 재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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