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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11일 오후 11시1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뉴캐슬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56점(17승5무5패)에 머무른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23승3무1패·승점72점)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맨유는 로멜로 루카쿠를 필두로 알렉시스 산체스, 제시 린가드, 앤서니 마샬을 전방에 앞세우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가 중원에 포진했고, 애슐리 영과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수비라인을,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뉴캐슬 수비진 공략에 나섰다. 다만 뉴캐슬의 단단한 수비벽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맨유는 전반 29분 케네디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에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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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맨유는 전반 30분 이후부터 거듭 기회를 잡았다. 다만 제시 린가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데 이어, 앤서니 마샬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맨유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1분 산체스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기회를 맞이했다. 다만 슈팅 타이밍을 바로 잡지 못하면서 수비벽에 막혔다.

거듭 기회를 놓치던 맨유는 후반 20분 일격을 맞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드와이트 게일이 내준 패스를 맷 리치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동점골을 향한 맨유의 공세가 거세게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32분 문전에서 찬 마샬의 두 차례 슈팅이 모두 수비수에 막히는 등 맨유는 좀처럼 결정을 짓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맨유는 결국 뉴캐슬에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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