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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그냥 흘려지낼 뻔 했던 8번째 도움은 사실 처음이었다. 손흥민(토트넘)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한시즌에 8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뉴포트전 1도움으로 손흥민은 개인 한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 리그 투(4부 리그) 소속의 뉴포트 카운티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약 60분을 뛰며 도움 하나를 기록하는등 맹활약했다.

지난 1월 28일 토트넘은 뉴포트와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해 재경기까지 왔고 결국 홈에서 승리하며 토트넘은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26분 무사 시소코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댄 버틀러를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이 됐고 전반 34분에는 손흥민의 왼쪽 돌파에 이은 패스를 에릭 라멜라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8호 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도움 4개, 리그컵 도움 2개, FA컵 도움 2개를 합친 기록.

이 도움 8개는 손흥민의 한시즌 개인 최다 도움 신기록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손흥민의 한시즌 최다 도움은 7개였다. 지난시즌 21골 7도움을 기록했고 레버쿠젠 시절 첫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 독일 무대에서 12골 7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즉 그동안 7도움을 기록한 것이 올시즌 최다였던 손흥민은 8도움으로 한시즌 개인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물론 도움 기록의 경우 공식적인 집계가 잘되지 않아 공신력이 부족하다. 당장 세계적인 스포츠매체인 ESPN 자료에서도 손흥민은 2015~2016시즌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만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 손흥민은 4개의 도움만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도움 기록은 그 기준성과 공신력에서 부족하다는 단점은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움 기록이 잘 집계되고 있고 올시즌 손흥민이 도움 8개를 기록한 것은 확실하다. 그동안 알려진대로 손흥민의 한시즌 개인 최다 도움이 7개였다면 뉴포트전에서 기록한 도움은 한시즌 개인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운 기념비적인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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