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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합류한 루카스 모우라(26)에 대해 “스스로의 가치를 직접 증명하라”고 말했다.

영입에 2500만 파운드(약 386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불하긴 했으나, 그 자체만으로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기존 선수들보다 더 낫다는 점을 루카스 모우라 스스로 보여줘야만 한다. 그것이 공정한 경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카스 모우라가 파리생제르망(PSG)에 있을 때 네이마르가 합류했다. 루카스 모우라보다 네이마르가 더 잘했기 때문에 네이마르가 주전 자리를 꿰찼다. 공정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루카스 모우라는 에릭 라멜라, 손흥민, 그리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인터뷰를 전한 데일리메일은 “델레 알리와 에릭센은 포체티노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며 “2선의 남은 한 자리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 주로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카스 모우라는 주로 측면에서 뛰는 공격수로, 스피드와 기술을 두루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브라질 상 파울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3년 4500만 유로(약 611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PSG에 합류했다.

PSG에서는 5시즌 반 동안 리그 153경기에 나서 34골 34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의 합류로 입지가 급격히 줄면서 리그 5경기 출전(선발 0경기)에 그쳤고, 결국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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