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테다전 강원FC 선발진. 강원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강원FC가 중국 슈퍼리그 소속으로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와 평가전에서 대승했다.

강원은 30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2018 동계 남녀 프로축구 교류전 텐진 테다와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2분 강원의 이현식이 선제골을 해냈다. 프리킥 때 이민수가 문전으로 차 올린 공을 이현식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로 연결했다. 전반 40분엔 김경중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현식이 상대 수비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었다. 김경중이 이어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낸 뒤 오른발로 차 넣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이호인이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올린 크로스를 강지훈이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 후반 15분엔 김지현이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돌아서던 중 반칙을 얻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김경우가 네 번째 골로 마무리했다

강지훈은 “전지훈련에서 첫 골을 터뜨려 기분이 너무 좋다. 호인이 형의 크로스가 좋아서 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올 시즌 최대한 많이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원은 내달 2일 북한 여명 종합축구팀과 친선전을 치르고 광저우로 넘어가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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