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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FA컵 32강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죽음의 일정’을 앞둔 토트넘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픈 일정이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포트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4부리그(리그 투)에 속한 뉴포트 카운티와 1-1로 비겼다.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던 토트넘은 전반 38분 선제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그러나 후반 38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정규시간 무승부 시 재경기를 치르는 대회 규정에 따라 토트넘은 뉴포트와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경기는 내달 8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4부리그팀을 단번에 꺾지 못한 결과는 토트넘이 앞둔 ‘죽음의 일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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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토트넘은 내달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5일 리버풀, 10일 아스날(이상 프리미어리그), 14일 유벤투스(이탈리아·챔피언스리그)로 이어지는 죽음의 4연전을 앞두고 있었다.

14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경기 일정도 만만치 않은데, 하나같이 강팀들과의 일전이 연속된 터라 체력 안배와 컨디션 조절 등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었다.

그런데 뉴포트와의 재경기가 리버풀전과 아스날전 사이에 배정되면서, 토트넘은 14일 간 무려 5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특히나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더욱 더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토트넘 향후 일정 (한국시각)

- 2월 1일 05:00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EPL)
- 2월 5일 01:30 : 리버풀 (원정·EPL)
- 2월 8일 05:30 : 뉴포트 카운티 (홈·FA컵·예정) - 추가
- 2월 10일 21:30 : 아스날 (홈·EPL)
- 2월 14일 04:45 : 유벤투스 (원정·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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