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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축구 연령별 대표팀의 수난사가 더해졌다. 이번에는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4강 탈락이다.

U-23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중국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참패했다. 정규시간을 1-1로 비긴 뒤 접어든 연장전에서 내리 3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겠다던 목표도 수포로 돌아갔다.

단순히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탈락한 것이 아니어서 더욱 씁쓸했다. 김봉길호는 이번 대회 내내 부침을 겪었다. 어떻게든 결과는 얻었으나, 경기 내용면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답답한 공격 전개, 불안한 수비, 뚜렷하지 않은 전술 등이 모두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세계가 아닌 아시아 무대에서 선보인 부진한 경기력은 팬들의 질타를 받기에 충분했다. 결과적으로 우즈벡전 1-4 참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결과와 내용 모두 놓친 ‘실패한 대회’가 됐다.

이번 U-23 대표팀마저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채 중도하차하면서 최근 한국축구 연령별 대표팀의 아시아 무대 수난사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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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에는 당시 김상호 감독이 이끌던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탈락으로 한국은 2015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한국이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4년 만의 일이었다.

2년 뒤 당시 서효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16세 이하(U-16) 대표팀도 아시아 문턱에서 좌절의 맛을 봤다. AFC U-16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 이듬해 FIFA U-17 청소년월드컵 진출권을 거머쥐지 못했다.

이어 안익수 감독이 이끌던 U-19 대표팀마저 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탈락의 맛을 봤다. 결과적으로 ‘개최국’ 자격으로 이듬해 FIFA U-20 월드컵에는 출전했지만, 이 과정에서 월드컵을 불과 6개월 남겨두고 사령탑이 교체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마저 아시아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한국축구의 연령별 대표팀 수난사 역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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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1/24 05: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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