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외 베팅업체들이 일제히 전망했다.

비윈 등 7개 베팅업체들이 2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중국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즈벡의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앞두고 공개한 예상 스코어 배당률에 따르면 0-0 무승부 배당률이 평균 5.56배로 가장 적었다.

이는 1만원을 0-0 무승부에 걸고 실제로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치면 5.56배인 5만56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양한 스코어 가운데 배당률이 가장 적다는 것은 베팅업체들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의 1-0 승리 배당률이 5.58배로 그 뒤를 이었으나, 1-1 무승부 역시 6배로 큰 차이가 없었다. 우즈벡의 1-0 승리 배당률 역시 6.08배. 베팅업체들은 한국과 우즈벡의 4강전을 1골 승부의 초박빙 승부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한편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조별리그 D조 1위(2승1무)로 8강에 진출한 뒤, 말레이시아를 2-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우즈벡은 조별리그 A조를 2위(2승1패)로 통과한 뒤 ‘디펜딩챔피언’ 일본을 4-0으로 대파하며 4강에 올랐다.

한국과 우즈벡의 경기는 JTBC3 폭스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승리팀은 오는 27일 베트남-카타르전 승자와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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