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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또 다른 슈퍼스타가 축구화를 벗는다.

‘외계인’ 호나우지뉴(38)가 현역에서 물러난다. 그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데 아시스 모레이라는 브라질 오 글로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지뉴의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호나우지뉴 스스로 현역 은퇴의 뜻을 밝힌 이후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에이전트는 글로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생(호나우지뉴)이 축구를 하는 것은 이제 끝났다. 은퇴식을 할 만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는 8월에 성대한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브라질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여러 이벤트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그레미우 유스팀 출신인 그는 파리생제르망(PSG)과 바르셀로나, AC밀란 등 유럽 무대를 누비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2005년에는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는 실력에, 항상 웃는 얼굴로 경기에 임하면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3월 음반을 냈던 호나우지뉴는 은퇴 후 음악을 병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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