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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2018 잉글랜드 FA컵 64강전(3라운드) 재경기가 1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재경기는 지난 맞대결 당시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팀들이 다시 격돌해 32강을 가리는 무대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64강전 당시 정규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지 않은 경기는 총 8경기(16팀). 대회 규정에 따라 이 팀들은 당시 연장전 등을 치르지 않고, 경기장을 바꿔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재경기를 준비하는 팀들 가운데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한 팀들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첼시를 비롯해 레스터 시티, 스완지 시티, 본머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공교롭게도 이 팀들 모두 지난 64강전에서 2~4부 리그에 속한 팀들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바람에 주중 1경기를 더 치르게 됐다.

이밖에 챔피언십(2부)에 속한 세필드 유나이티드나 레딩, 카디프 시티도 하위리그 팀과의 재경기를 앞두고 있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이변을 연출한 스티버니지 등 3~4부 리그 팀들은 또 다른 대이변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재경기 끝에 64강을 통과한 팀들은 지난 9일 미리 확정된 대진에 따라 자동으로 32강 상대팀이 결정된다.

재경기에서는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이 적용되지 않으며, 이번에도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승부차기 방식으로 승리팀을 가린다.

재경기 방식은 8강전 이후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잉글랜드 FA컵 64강 재경기 일정(괄호는 소속리그)

- 레스터 시티(1) vs 플릿우드 타운(3)
- 맨스필드 타운(4) vs 카디프 시티(2)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 vs 슈루즈베리(3)
- 세필드 웬즈데이(2) vs 칼라일 유나이티드(4)
- 레딩(2) vs 스티버니지(4) / 이상 17일

- 첼시(1) vs 노리치 시티(2)
- 스완지 시티(1) vs 울버햄튼 원더러스(2)
- 위건 애슬레틱(3) vs 본머스(1) / 이상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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