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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무서운 기세가 한풀 꺾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3-4로 졌다.

전반을 1-1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그나마 후반 막판 2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EPL 23경기 만에 처음 패배의 쓴 맛을 보게 됐다.

앞서 맨시티는 EPL 22라운드까지 20승 2무라는 압도적인 기세를 선보이며 EPL 우승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과정에서 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18경기로 늘리는 새 역사도 썼다.

맨시티는 다만 2003년 5월 승리를 마지막으로 유독 리버풀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 채, 처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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