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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죽하면 그랬을까. 박지성의 모친-조모상이 한날에 일어나면서 가뜩이나 슬픈 날에 자극적인 보도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

JS파운데이션 측은 14일 최근 박지성의 모친-조모상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최근 갑작스럽게 어머님과 할머님 두 분을 한 날에 떠나 보낸 박지성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고인이 되신 두 분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픔을 추스르기도 쉽지 않다"면서 "힘들지만 고인을 잘 모시고 유족들이 또 다른 아픔에 고통스러워 하지 않도록 언급되지 않은 사고 경위에 대해 추측성 보도나 자극적인 가십성 보도는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 고인을 모실 때까지 만이라도 제발 부탁 드린다"고 부탁했다.

JS파운데이션 측은 박지성 모친에 대해 "고 장명자님은 2017년 12월 22일 오후에 런던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병원으로 옮겨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시던 중 2018년 1월 11일 오후 결국 유명을 달리하셨다"면서 "유족들은 하루라도 빨리 고인의 시신을 한국으로 모셔서 장례를 치르고자 하였으나, 교통사고 사망 처리 관련 영국 행정 절차와 시신 운구와 관련된 병원, 행정기관 및 항공사와의 절차 조율 때문에 시일이 예상보다 며칠 더 걸릴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사고 경위나 기타 고인 및 유족들에 대하여 상처와 아픔이 될 수 있는 추측성 기사나, 자극적인 가십성 기사는 박지성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들의 슬픈 마음을 고려하여 보도를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고인의 사망에 대하여 진심으로 애도를 표해주신 많은 팬들과 언론, 국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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