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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박지성의 어머니 고 장명자 씨는 늘 박지성이 안쓰러웠다.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의 모친 장명자 씨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에서 사망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연말 영국 런던 방문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12일 새벽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생전에 항상 아들이 안쓰러웠다. MBC 다큐에서 고인은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을 당시 "남들은 화려해보이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자기 시기에 맞게 노는 것도 중요한데 늘 청소년기 없이 운동에만 전념했던 것이 박지성"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자기 또래 친구들과 평범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해 "본인 추억이 별로 없다"며 어린시절부터 운동에만 매진할 수밖에 없었던 박지성을 안타까워했다.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받아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성장한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전설로 남을 수 있었다.

장례 절차와 관련한 사항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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