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왼쪽)와 한교원(전북 현대 제공)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북 현대가 미드필더 이승기(30), 한교원(28)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전북은 11일 “이승기, 한교원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으로 이승기와 한교원은 2020년까지 전북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승기는 2013년 광주FC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K리그 82경기에 출장해 1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14년과 2017년에는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한교원은 지난 시즌 12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2014년에는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으며,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전북의 두 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승기는 “더 오랫동안 전주성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시즌 팀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교원은 “나를 신뢰해준 구단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팀의 주축 선수인 이승기·한교원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팀 전력을 한동안 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전북은 지난 시즌 승점 75점으로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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