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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의 풀럼 이적설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현지에서는 풀럼 이적이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지역지 겟웨스트런던은 9일(이하 한국시각)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 진입을 노리는 풀럼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 임대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청용 등 5명을 후보군으로 제시했다.

이 매체는 “이청용은 지난 3년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는 미드필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격수 뒤에 포진할 수도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청용은 지난 18개월 동안 챔피언십 팀들이 주시해왔다”며 “풀럼 이적은 여러 모로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런던에 계속 머무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회를 얻을 경우 자신감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청용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 만료된다”면서 “풀럼으로 임대된 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줄 경우, 완전이적도 추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청용은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리그 3경기(109분) 출전에 그치고 있을 만큼 ‘전력 외’로 평가받고 있다.

비단 올 시즌 뿐만 아니라 2015년 2월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이후 약 3년 간 선발로 리그 경기에 나선 횟수는 10경기(교체투입 24경기)에 불과하다.

이적설이 제기된 풀럼은 승점 39점(10승9무7패)으로 챔피언십 24개 팀 중 10위에 올라 있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43점)와의 격차는 4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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