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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6)의 이적가치가 7260만유로(약 928억원)로 평가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9일(한국시간) 유럽 5대리그(EPL·프리메라리가·분데스리가·세리에A·리그앙) 선수들의 이적가치 순위를 발표했다.

CIES는 나이, 포지션, 잔여계약, 성적, 국가대표 소속 등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해 이적가치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이적가치는 7260만유로로 56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이적가치를 자랑했다. 손흥민은 최근 두 시즌동안 총 31골을 터뜨리며 이적가치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29·72위), 아스날의 간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0·74위)보다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적가치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네이마르(26·PSG)가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의 이적가치는 2억1300만유로(약 2724억원)로 산정됐다.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1)가 2억220만유로(약 2586억원)로 2위, EPL 득점 1위이자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23)이 1억 9470만유로(약 2490억원)로 3위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20·PSG), 파울로 디발라(25·유벤투스), 델리 알리(22·토트넘) 등이 뒤를 이었으며, EPL 소속 선수가 이적가치 TOP10에 5명이나 포함됐다.

한편, 리오넬 메시와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는 8040만유로(약 1028억원)로 4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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