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선 FC서울이 지난 시즌 팀 내 공격포인트 1·2위였던 데얀(37)과 윤일록(26)을 모두 떠나보냈다.

지난 시즌 19골 3도움을 기록, K리그 득점 3위이자 팀 내 공격포인트 1위(22개)를 기록했던 데얀은 최근 ‘라이벌’ 수원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서울은 리빌딩을 이유로 데얀을 잡지 않았고, 결국 데얀은 수원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어 윤일록 마저 서울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5골 12도움을 기록, K리그 도움 2위이자 팀 내 공격포인트 2위(17개)에 올랐다.

서울은 다만 “해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강하게 요청해옴에 따라 이적을 받아들였다”며 윤일록의 요코하마 이적을 공식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로써 서울은 지난해 39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한 두 명의 공격수를 떠나보낸 채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현재로썬 재계약을 앞둔 박주영(32)이 그나마 뚜렷한 공격자원이다. 다만 박주영마저도 지난 시즌 8골 1도움(34경기)에 그쳐 올 시즌의 활약을 장담하기란 쉽지가 않다.

새로 합류한 에반드로(30·前대구FC)나 조영욱(19) 역시 각각 새 소속팀과 프로무대 적응이라는 과제부터 풀어야 하는 상황.

자연스레 서울의 새 시즌 행보는 ‘여러 의미’로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한편 서울은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 6일 스페인 무르시아로 출국한 상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