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64강서 2부리그팀과 격돌
첼시는 무승부+재경기, 아스날 탈락
맨시티·맨유·토트넘·리버풀은 3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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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격돌했던 아스날과 첼시가 올 시즌에는 64강전에서부터 망신을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은 8일(이하 한국시각)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노팅엄 포레스트에 2-4로 완패했다.

전·후반 각각 2골씩 내주며 와르르 무너진 아스날은 지난 1996년 이후 22년 만에 64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아스날과 함께 지난 시즌 결승 무대를 장식했던 첼시 역시 체면을 구겼다.

첼시는 7일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64강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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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중위권 팀을 잡지 못한 첼시는 오는 17일 안방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등은 가뿐히 32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번리를 4-1로 대파했고, 맨유 역시 더비 카운티(2부)를 2-0으로 눌렀다.

리버풀도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1로 승리했고, 토트넘도 윔블던(3부)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밖에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등도 32강에 올랐다.

리그 투(4부리그)에 속한 코벤트리 시티나 노츠 카운티 등은 1~2부 팀들을 꺾고 32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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