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30)의 미래가 어둡다.

이청용은 지난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113일 만에 출전했지만 선발이 아닌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됐다. 그나마 지난 3일 사우트햄튼FC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청용이 올 시즌 3경기(선발 1경기·교체 2경기)에만 나서는 등 제때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자 지역 언론 크로이든 어드벌타이저는 이청용의 재계약 여부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청용은 계약 만료 6개월을 남겨놓고 있다.

이 매체는 “팰리스 팬들이 기억하는 그의 유일한 모습은 약 2년 전 스토크시티와의 승부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을 때”라며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교체 출전해 후반 43분 중거리슛으로 스토크시티 골망을 갈랐던 모습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다수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구단들이 그를 지켜봤다”라며 “그가 이적에 동의한다면 예전에 그가 볼튼 원더러스에서 활약할 당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