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스포츠 26위 이어 스페인 언론도 'TO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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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스페인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100명 가운데 81위에 선정됐다.

스페인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손흥민의 2017년 활약이 그만큼 눈부셨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가 공개한 2017년 올해의 선수 베스트100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체 81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83위)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85위) 카스퍼 돌베리(아약스·90위) 등이 손흥민보다 뒤에 포진했다.

손흥민을 ‘유럽에 한국축구를 알리는 훌륭한 홍보대사’라고 소개한 마르카는 “그는 지난 시즌 21골(리그 14골)을 넣으면서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수비진 사이에서 스피드와 결정력을 두루 선보였다. 올 시즌에도 이미 8골(현재 9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2017년 유럽 5대 리그 TOP 100에서는 26위에 선정됐던 손흥민은 또 다시 유럽 현지 언론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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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0일 현재 20위까지만 공개된 가운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1위) 알바로 모라타(첼시·34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37위)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47위) 등이 5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델레 알리(토트넘·54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58위)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59위)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70위)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78위)도 마르카가 선정한 2017년 올해의 선수 TOP100에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 외에도 우라와 레즈(일본)의 2017 AFC(아시아축구연맹) 우승을 이끈 가시와기 요스케가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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