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미드필더 구자철(28)이 국내에서 휴식을 마친 후 다시 달린다.

구자철의 에이전트 월스포트의 최월규 대표는 26일 “이달 중순 전반기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재충전한 구자철 선수가 28일 독일로 돌아가 후반기 시즌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앞서 구자철은 지난 18일 프라이부르크와의 17라운드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고 19일에는 고척돔구장에서 개최한 홍명보 자선축구경기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구자철은 올 시즌 17경기 중 14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소속팀은 6승 6무 5패(승점 24)로 전체 18개 구단 중 중간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희망하는 구자철은 후반기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

신태용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 점검 차 해외 출장 중인 가운데 구자철은 겨울 휴가 시즌이 겹쳐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구자철과 아우크스부르크에 뛰는 지동원(26)도 함께 출국해 내년 1월 13일 열리는 함부르크전 준비에 나선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